
CLIENT
LEAF.llective
INDUSTRY
LIVING
WHAT WE DID
브랜드 인터뷰 및 브랜드 진단
브랜드 플랫폼 정립(에센스·정의·미션·핵심가치·슬로건)
브랜드 스토리 개발
팝업 컨셉 기획 및 콘텐츠 제작
YEAR
2024
LEAF.llective 리플렉티브는 서울에서 시작한 식물 스튜디오입니다. '리프(leaf)'와 '리플렉티브(reflective)'의 합성어인 이름처럼, 식물을 통해 사색하는 삶을 제안합니다. QQAA는 리플렉티브의 브랜드 정체성 설계와 브랜드 스토리 개발, 오프라인 팝업 기획 및 콘텐츠 제작을 함께했습니다.

리플렉티브는 단순히 공간을 꾸며주는 소품으로 소비되는 식물의 역할을 넘어, 식물을 하나의 예술적 존재로 바라보고자 했습니다. 식물과 삶은 깊이 연결되어 서로를 반영하는 관계라는 철학을 언어화한 것이 방향성 설정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리플렉티브만 가지고 있는 태도와 관점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도출했습니다.
교감하는 식물 Communicative plant.
리플렉티브가 식물을 제안하는 방식에서 착안했습니다. 리플렉티브는 컨설팅 과정에서 고객과 먼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식물이 놓일 공간과의 조화까지 함께 고민합니다. 그렇게 긴 대화를 거쳐 제안하는 식물은 공간을 꾸미는 소품에 머물지 않고, 사람 및 공간과 관계를 맺으며 교감하는 존재가 되죠.
사색하는 삶 Reflective life.
힘들고 슬픈 시기에 돌보던 식물이 함께 시들어가듯, 식물은 그 사람의 삶을 비춥니다. 반대로 식물을 돌보고 관찰하는 동안 사람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요. 마침 브랜드 이름에 있는 'reflective'에는 '사색하다'는 뜻 외에 '반영하다'는 뜻이 함께 있습니다. 식물과 삶이 서로를 비추고, 그렇기 때문에 삶을 돌아보게 된다는 것. 이 관점을 브랜드 이름과 연결지어 강조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QQAA는 사람들이 식물을 대하는 익숙한 시선에 갇히지 않고, 식물과 삶의 관계에 집중했습니다. 단순히 식물을 대상(object)으로서 한 끗 다르게 바라보는 데 만족하지 않고, 식물을 아예 주체(subject)로 바라본 것이죠. 식물을 돌보고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식물을 통해 삶을 사유하는 경험. 리플렉티브의 이 특별한 철학을 슬로건 'leaf to life(잎에서 삶으로)'로 구체화했습니다.

리플렉티브는 리브랜딩과 함께 첫 번째 팝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리플렉티브는 식물이 지닌 예술 작품으로서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독특한 수형과 희귀한 수종에서 고유한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QQAA는 리플렉티브의 이러한 관점을 첫 팝업의 컨셉으로 옮기고자 했습니다.
'예술'과 '수집가'를 키워드로 삼고, '경이의 방'이라는 뜻의 분더카머(Wunderkammer)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지적 호기심이 가득한 귀족들이 취미로 모은 진귀한 물건들을 보관하던 방을 부르던 이름입니다. 분류 체계를 갖춘 박물관이나 미술관과 달리, 분더카머는 수집가의 특별한 취향과 시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공간입니다. ⟪경이의 방—Wunderkammer⟫라는 제목으로, 수집가의 애정 어린 눈을 통해 식물의 신비함과 미적인 놀라움을 다시 발견하는 경험을 기획했습니다. QQAA는 이 컨셉을 바탕으로 팝업의 제목과 소개글을 비롯해, 공간을 구성하는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