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T

almostblue

INDUSTRY

FASHION

WHAT WE DID

버벌 자산 개발 (에센스·핵심가치·슬로건·정의·미션 등)
브랜드 스토리 개발
브랜드 페르소나·톤오브보이스 원칙 수립

PARTNER

BI DESIGN - AURG

YEAR

2025

QQAA의 서비스 중에는 '브랜드 버벌 에셋 개발 및 리파인먼트'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평소 QQAA는 우리만의 시선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처음부터 설계하기도 하지만, 이 과정에서는 조금 특별한 역할을 맡습니다. 브랜드 리서치와 전략을 깊이 파고든 전문가와 협업하며, 그 과정의 '언어'를 집중해서 다듬는 verbal specialist로 함께하는 것이지요. 얼모스트블루와의 작업도 그런 경우였습니다. 브랜드 인터뷰와 핵심 개념을 추리는 일, 컨셉의 방향을 잡는 일까지 마친 상태에서, QQAA는 그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또렷한 언어로 다듬어 브랜드의 언어 자산으로 만드는 일을 함께했습니다. 얼모스트블루는 2015년에 시작한 패션 잡화 브랜드로, 10년간 10~20대 여성을 주 고객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핵심 카테고리의 매출이 정체되던 무렵, 막 피어나기 시작한 우양산 시장을 발견하고 이를 대표 제품으로 한 '웨더웨어' 브랜드로의 전환을 결심했습니다. 다만 귀엽고 어린 여성을 위한 브랜드라는 기존 이미지는,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곁에 두고 싶은 브랜드’라는 새로운 방향과는 결이 달랐습니다. 얼모스트블루에게는 브랜드 방향성을 다시 정리하고, 그 철학을 또렷한 언어로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QQAA는 전략 파트너가 발굴한 핵심 가치, 'Weatherless, Thoughtful Detail, Pioneer'를 들여다보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각 가치에 담긴 처음의 의도를 이해하되, 얼모스트블루다운 일상의 감각과 또렷한 차별점이 더 잘 드러나도록 다듬어 나갔지요.

'어떤 날씨에도 끄떡없다'는 안정감을 담았던 'Weatherless'는, 'gender free'나 'stress free'처럼 무언가로부터 가볍게 풀려나는 요즘의 언어를 빌려와, 날씨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담은 'Weather Free'로 다듬었습니다.

기술과 디자인을 앞세웠던 'Thoughtful Detail'은, 우양산이라는 제품 특성상 기술만으로는 뾰족한 차별점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어요. 대신 'AS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고객들의 후기 속에서 발견한 진심 어린 책임감에 집중해, 구매 그 이후의 경험까지 책임지는 'Enduring Quality'로 다시 정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척자의 인상을 지녔던 'Pioneer'는, 얼모스트블루가 바라는 친근한 일상의 온도를 충분히 전하기엔 조금 멀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매일의 물건(Goods)'이자 '매일의 좋음(Goodness)'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함께 품은 'Everyday Goods'로 보듬어, 지나친 다정함은 살짝 덜어내되 담백한 친근함은 그대로 남겨두었지요.

이렇게 새롭게 다진 세 가지 가치를 토대로, '날씨는 변해도 일상은 그대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얼모스트블루를 '어떤 날씨에도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돕는, 매일의 웨더 굿즈 브랜드'로 정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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